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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영화,드라마 리뷰] 스토브리그 2화

by 논공일개미 2022. 11. 11.

스토브리그 2화

줄거리 : 대형스타의 트레이드

 지난 화에서 새로운 백승수 단장은 드림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임동규를 트레이드 시키겠다고 말합니다. 당연히 직원들은 반발합니다. 당연히 이세영 운영팀장도 자신은 승인한 적 없다면서 단장에게 따집니다. 하지만 백승수 단장은 자신이 일을 할 때, 왜 하급자의 허락이 필요하냐고 되물어봅니다. 이세영 팀장은 자신의 월권행위를 깨닫고 그만 물러나게 됩니다. 그때 임동규는 연말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가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인사팀의 친한 형에서 듣게 된 임동규는 수상소감에서 꼭 드림즈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힙니다. 또한 열받은 임동규는 자신이 아는 동네 건달들을 데리고 백승수를 공격합니다. 이세영 팀장은 우연히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세영 팀장은 아무리 단장이 맘에 안 들어도 임동규의 행동은 잘못됐다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임동규 선수를 경찰에 신고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백승수 단장의 생각은 다릅니다. 그는 임동규의 몸값을 떨어뜨릴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세영 팀장을 말리면서 임동규를 봐주자고 합니다. 백승수 단장은 만년 2위 바이킹스의 단장과 회동을 가집니다. 그는 바이킹스의 계투이자 홀드 랭킹이 전체 9위를 달리고 있는 김관식을 데려오려고 합니다. 그리고 백승수 단장은 임동규를 주겠다고 합니다. 바이킹스 단장은 수상하게 생각합니다. 김관식이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골든 글러브 타자를 이길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속셈이 뭐냐고 다시 물어봅니다. 그래서 백승수 단장은 강두기를 달라고 합니다. 강두기 투수는 골든 글러브 투수로 바이킹의 투수 3인방 중 한 명입니다. 그리고 강두기는 옛날에 드림즈에 있었고 지금은 국내 1위 투수가 되었습니다. 강두기는 임동규와의 불화로 팀을 이적한 사람이기 때문에, 임동규가 드림즈에 있는 한 팀으로 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백승수 단장은 이런 트레이드를 시도한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교환은 2:1 교환이기 때문에, 바이킹스 단장은 내년 드래프트 카드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해당 거래를 받아들입니다. 한편 백승수 단장은 직원들의 반발을 사면서 계속해서 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마케팅 팀장은 전력은 제외하더라도 지역 팬들이 많은 드림즈의 프랜차이즈 선수를 파는 것은 구단을 망하게 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인사팀도 김관식과 임동규를 바꾸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어필합니다. 하지만 단장이 준비한 트레이드는 더 거대한 교환이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바이킹스 단장의 확답이 없었기 때문에, 백승수 단장은 시간을 끌고 있었습니다. 마침 내 바이킹스 단장의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백승수 단장은 직원들에게 임동규를 내어주는 대신에 우리 지역 출신의 골든 글러브 투수를 데려오겠다고 말합니다. 그는 우리 지역 출신으로 임동규 못지않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대 1선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직원들은 그런 사람은 강두기 한 명뿐인데,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백승수 단장은 강두기가 돌아온다고 유니폼을 준비하라고 말합니다. 직원들은 환호하면서 단장의 결단을 놀라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바이킹스 단장이 이 트레이드를 수락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이킹스는 투수 강국입니다. 강두기가 없더라도 국대 2번과 3번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펜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승리를 위해선 타자가 필요합니다. 임동규는 여름에 부진하고 가을에 타율이 올라가는 가을 야구의 적합한 거포입니다. 그래서 만년 2위인 바이킹스에게는 꼭 필요한 인재입니다. 하지만 드림즈는 다릅니다. 만년 10위인 드림즈는 순위가 결정 나는 여름에 잘 치는 타자가 필요합니다. 꼴등이 결정 난 후에 홈런을 계속 치는 임동규는 사실 팀에는 필요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백승수 단장은 당장 점수를 못 내더라도, 점수를 내어주지 않을 최고의 투수를 영입하게 됩니다. 트레이드가 성사되고 강두기는 행복한 표정으로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반면 임동규는 화를 내면서 이사장에게 달려갑니다. 하지만 이사장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그 후 이사장은 백승수에게 단장님 전적대로만 해달라고 하면서 스토브리그 제2화는 끝이 납니다.

감상평 : 압도적인 승리

 이번 화는 백승수 단장의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백승수 단장은 야구를 전혀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선수 생활을 경험한 감독, 코치들과의 트러블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래서 의사 결정을 할 때도 눈치를 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임동규의 트레이드 과정에서 모두가 납득할 만한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단장을 무시하던 사람들도 오히려 존경하게 되는 반전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2화에서 분위기의 주도권을 가져온 백승수 단장이 나머지 이야기는 어떻게 풀어 나갈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또한 임동규의 트레이드를 어떻게든 성사를 시켰기 때문에, 임동규가 없는 드림즈는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합니다. 강두기는 임동규와 달리 리더십이 있고, 강압이 없어도 후배들이 잘 따른다고 합니다. 적폐 세력이었던 임동규가 사라지면서 드림즈는 더욱더 유연한 조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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