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 현기, 업로드를 타고 온 경찰
시지프스 제4화는 미래에서의 서해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서해는 황폐화된 서울을 혼자서 돌아다닙니다. 모든 것이 칙칙하고 어두워진 서울은 사람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홀로 여러 가게들은 돌아다니던 서해는 호기심에 여러 가게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지도를 보면서 가고 싶은 곳을 체크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과정에서 무장한 몇몇 무리들을 만나게 됩니다. 서해는 온몸을 웅크리고 숨어서 군인들이 돌아가기만을 기다립니다. 총구가 서해 눈앞까지 들어와 서해를 위협했지만, 다행히 군인들은 서해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군인들은 가게에서 철수하고, 서해는 군인들이 붙인 '업로더 상담환영'이라는 문구를 보면서 회상이 끝나게 됩니다. 다시 현재에서, 저번화에서 업로더를 타고 온 남자의 이름은 현기입니다. 박 사장의 부하인 선재는 태술과 같이 갓 넘어온 현기에게 주사를 놓아 도망가지 못하게 하려 합니다. 하지만 태술은 현기를 도와서 선재를 기절시키고 도망을 치게 됩니다. 그리고 핸드폰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해서 위치정보를 에디 킴에게 전달합니다. 하지만 에디 킴에게 정보를 전송함과 동시에 단속국에서 한태술의 위치를 파악하게 됩니다. 한태술을 쫓아야 하지만 단속국에게 잡히면 안 되는 박 사장 일행은 같이 도망자 신세가 되게 됩니다. 태술은 부상자인 현기를 데리고 가기 때문에 쉽게 단속국에게 잡혔습니다. 서해가 단속국 인원들은 제압하면서 태술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서해가 단속국과 계속 싸우는 동안 태술은 전기차를 해킹해서 시동을 걸게 됩니다. 하지만 서해는 이미 단속국에게 제압된 상태였습니다. 뒤로 도망간 태술은 서해를 버리는 것처럼 보이나, 이동 중인 서해를 구출하기 위해 단속국 차량과 충돌사고를 내게 됩니다. 서해를 구출한 태술은 같이 현기의 집으로 이동합니다. 이때, 현기의 과거가 잠깐 나오게 됩니다. 현기의 할머니는 당뇨병 환자로 달고, 짠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현기는 아픈 노모를 괴팍하게 대하면서 출근을 합니다. 하지만 그날이 현기가 마지막으로 할머니는 뵙는 날이었습니다. 현기는 그 날로 단속국에 잡히게 됩니다. 다시 현재, 태술과 현기 일행은 현기 집으로 가서 노모에게 맛있는 라면을 끓여 줍니다. 정말 행복해 보이는 현기와 할머니의 모습이 앵글에 담깁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단속국이 현기의 집을 급습합니다. 그 과정에서 할머니와 현기는 사망하고 서해와 태술은 탈출합니다. 현기의 차를 몰고 도망가는 태술과 서해는 단속국의 드론 추격을 받게 됩니다. 드론에 기관총을 장착한 단속국은 맹렬하게 차량을 추적하고, 민간인의 영역도 침범합니다. 죽을 위기를 넘긴 태술과 서해는 결국 드론을 부수고 도주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공사 중인 다리로 단속국에게 몰리게 되고, 단속국에게 저격받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강으로 뛰어들어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태술은 물에서 서해를 건져내고, 그녀를 김서진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김서진은 태술의 옛날 애인으로 의사입니다. 정신과 치료를 태술에게 계속해 주고 있는 인물로, 태술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서진은 태술을 사랑하기 때문에 서해를 치료해 주지만, 아침에는 서해를 신고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제4화는 끝나게 됩니다.
감상평 : 미래를 알고있는 단속국?
이번 시지프스 제4화를 보고 느낀 점은 단속국의 국장의 입에서 '계획대로'라는 말이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단속국의 국장도 업로더를 타고 현실로 온 원년 멤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여기서는 그들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처럼 행동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현실의 현기가 죽고, 과거의 현기와 서해를 잡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과거의 현기는 계속해서 서해를 놓치게 됩니다. 괴로워하는 현기에게 어차피 실패할 작전이라고 설명합니다. 왜 그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결과를 알고 있는 걸까요? 아마 박 사장처럼 단속국 국장도 이미 미래를 경험한 인물이라고 파악됩니다. 그래서 뭔가 서해를 잡는 과정에서 간절함이 없어 보입니다. 한강에서도 서해를 놓치면서 그러려니 하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이번 4화를 보고 느낀 점은 국장은 생각보다 스케일이 작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국장 뒤에 국장에게 명령을 지시하는 배후의 인물이 더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머지 12화에서 그 인물과 태술과의 갈등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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