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 처음엔 천지훈이 아니었다
천원짜리 변호사의 유래, 백마리 변호사가 호기심에 찾아본 이주영 변호사의 사진이 과거 회상의 시작이었습니다. 풍진동에서 시작한 천원짜리 변호사는 처음에 이주영 변호사가 개업을 하였습니다. 그녀가 잘나가던 '법무법인 백'을 나와서 개인 개업을 시도한 이유는 남자친구인 천지훈 검사 때문이었습니다. 이주영 변호사는 천지훈 검사와 처음 공판을 할 때, 상대를 가리지 않고 수사하는 그의 모습이 자유로웠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법무법인 백'은 돈이 많은 재벌가를 상대로 변호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원하지 않는 피변호인을 만날 때도 많았습니다. JQ 그룹의 최기태 사장이 이주영 변호사에겐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피변호이었습니다.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 결국 최기태 사장의 변호를 맡게 됩니다. 그래서 이주영 변호사는 '파트너 변호사' 계약을 원하는 백현무 회장의 제안을 거절하고 퇴사를 합니다. 이주영 변호사는 사무실을 구하기 위해서 여러 곳을 돌아봅니다. 천지훈 검사와 함께 변호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넓은 공간과 저렴한 월세를 원했습니다. 계속해서 적당한 공간을 찾아보던 이주영 변호사는 결국 풍진동으로 오게 됩니다. 허름하지만 넓은 공간과 싼 월세가 장점이었고, 이주영 변호사가 좋아하던 어항도 있었습니다. 풍진동 사무실이 마음에 들었던 이주영 변호사는 계약을 하고 천지훈 검사에게 동업을 제안하지만 천지훈 검사는 거절합니다. 이유는 천지훈 검사는 김윤섭 위원의 사건을 계속 수사 중, 김윤섭 위원 말고도 JQ 그룹의 비자금을 받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지훈 검사는 그 배후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천지훈 검사는 김윤섭 위원 사건 이후에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로운 사투를 계속하고 있는 그의 곁에는 이주영 변호사가 든든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미 연애 2년 차인 그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각자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주영 변호사는 자기가 좋아하는 어항에 넣을 물고기를 고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 천지훈 검사는 가게에 도착해서, 물고기를 보면서 행복해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그는 항상 자기편인 여자친구와의 결혼은 결심한 듯한 표정입니다. 이후 두 사람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천지훈 검사는 계속해서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이주영 변호사의 말대로, 천지훈 검사는 김윤섭 의원 사건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사려심 깊은 이주영 변호사는 미안하다고, 자신이 너무 쉽게 이야기했다고 사과합니다. 천지훈 변호사는 고심 끝에 이주영 변호사 앞에서 무릎을 꿇습니다. 그리고 결혼반지를 꺼내며 이주영 변호사에게 청혼합니다. 이주영 변호사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청혼을 허락하고, 둘은 포옹합니다. 하지만 그 둘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이주영 변호사는 '법무법인 백'에서 짐을 챙기고 나오는 과정에서 어떤 남자와 부딪칩니다. 이주영 변호사는 사과를 하면서 떨어진 그의 봉투를 건네줍니다. 하지만 그 봉투는 부딪힌 남자의 봉투가 아니었습니다. 이주영 변호사의 사업자등록증이었고, 두 사람의 자료를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그 자료는 김윤섭 의원에 비밀장부였고, 남자는 자료를 찾아오라고 지시합니다. 비밀 자료를 보고 지하철을 타고 가는 이주영 변호사, 하지만 괴한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천지훈 검사가 슬픈 표정으로 영안실에 서있습니다. 계속해서 소중한 사람을 잃는 천지훈 검사를 뒤로하고 과거 회상은 끝나게 됩니다.
감상평 : 너무 슬프면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
이번 천원짜리 변호사 제8화는 천지훈 변호사가 왜 항상 유쾌한지를 보여주는 슬픈 회차인 것 같습니다. 그는 원래 이런 모습은 아니었지만 이주영 변호사의 뜻을 이어가기 위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총 2화에 걸친 긴 회상이었지만, 천지훈 변호사가 왜 변호사가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회차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천지훈 변호사는 더 이상 연애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백마리 변호사와의 어떤 러브라인을 조기에 차단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더 이상 이주영 변호사의 모습을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주영 변호사가 가려던 길을 가고 있는 천지훈 변호사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앞으로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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