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 화려한 캐스팅
22년 초반의 영화들은 거의 대부분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22년 초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영화관에서 상영 허락이 떨어진지 얼마 안 된 상태였습니다. 관객들은 불안감에 재미있어 보이는 영화가 있어도 발걸음을 조심히 움직였고, <해적 : 도깨비 깃발>은 처참한 관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배우 강하늘이 연기한 고려 제일의 검인 의적단 두목 우무치는 바다를 다스리는 주인 해랑과 한배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 <해적 : 도깨비 깃발>의 배경은 고려 말이며, 조선시대 태조 4년 우무치는 관군에 쫓겨 바다를 표류하던 중, 해적 단주인 배우 한해주가 연기한 해랑에게 구해지게 됩니다. 배에는 냄새나는 오징어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습니다. 선원들은 오징어 취식을 질려 하고, 간절히 육고기 식사를 원합니다. 그들은 단순히 생존을 위해서 합친 인물들이며, 왜선을 침탈해서 식자재 및 각종 금은보화를 수집하는 해적입니다. 물론 우무치는 의적으로 해적과는 거리가 멀지만, 어떤 이유에서 인지 위험한 동침을 하고 있습니다. 우무치와 배신을 잘하는 막이(이광수)는 같이 의적단에 소속으로 항상 거하게 한탕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무치와 해랑 일행은 계속해서 왜선을 털던 중 고려 왕실의 보물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관군에게 보물을 빼앗길 수 없었던 우치와 해랑은 보물을 향한 여정을 떠납니다. 해당 보물은 조선 건국 후, 주방이라는 고려 무사가 가지고 이동하다가 사라진 고려 왕실의 보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보물은 관군도 찾고 있었습니다. 그건 배우 권상우가 연기한 부흥수라는 장수입니다. 그는 이방원에게 재물이 있어야 나라의 왕이 될 수 있다고 어필하여, 사라진 고려 왕실의 보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이방원은 조선의 왕, 본인은 탐라의 왕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해랑가 무치는 왜군에게 빼앗은 보물 지도록 쫓아서 한 섬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그 섬에는 보물이 아닌 값비싼 상아가 있었는데, 그 상아가 사실은 보물이 있는 섬으로 향하는 지도였습니다. 가는 길은 험난했지만 결국 일당들은 은이 가득 널린 보물창고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상황이 좀 이상했습니다. 보물이라 함은 응당 금으로 치장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우무치는 다른 보물이 다른 장소에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때 공공의 적인 부흥수도 해당 장소에 도착합니다. 해랑과 무치는 부흥수와 그 수하들과의 전투 끝에 헤어지게 됩니다. 싸움 도중 도깨비 얼굴을 형상화한 깃발이 발견되는데, 깃발을 불태우자 금으로 향하는 진짜 길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불타버린 지도에 대한 기억은 흐릿했고, 배신자 막이만 길을 기억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해랑과 무치는 수상해 하지만, 다른 방법은 떠오르지 않았기에 그를 임시 해적왕으로 임명하고 그의 명령을 따릅니다. 일행들은 결국 번개 섬이라고 불리는 섬에 도착합니다. 산꼭대기에 번개가 계속치고, 신기하게도 그 섬에는 펭귄이 살고 있습니다. 무치와 부흥수는 꼭대기에서 서로를 마주하고, 번개가 내리치는 전장에서 서로에게 칼을 겨눕니다. 하지만 막이는 황금을 물고 있는 펭귄을 발견하는데, 펭귄을 따라가니 황금으로 가득한 배를 발견합니다. 한 편, 우무치는 부흥수를 이기고 해적선으로 돌아갑니다. 무치와 해랑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감상평 :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력, 하지만 어디서 본 느낌?
<해적 : 도깨비 깃발>은 아주 탄탄한 배우들을 캐스팅했습니다. 해랑 역의 한효주, 우무치 역의 강하늘, 막이 역에 이광수뿐만 아니라, 상당한 연차의 조연 배우들도 포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흥행은 처참히 실패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코로나19의 영향도 상당수 존재했습니다. 당시에 영화관은 상영 자체를 허락한지 오래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관객 수가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 이지만, 충분히 고려하여 개봉을 늦출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배우들은 충실히 자신의 연기를 하고 있지만, 스토리 자체가 조금 뻔합니다. 황금을 가득 실은 배가 나온다는 설정은, 어제 리뷰한 언차티드도 같은 결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우연히, 혹은 무난히 보물섬으로 향하는 힌트가 주어지고, 또 자연스레 주인공들은 아무 무리 없이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전형적인 어드벤처 영화의 한계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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