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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천원짜리 변호사 1회 : 변호사 수임료가 천원?

by 논공일개미 2022. 10. 9.

드라마 포스터

줄거리 : 이번엔 변호사로 돌아본 남궁민

배우 남궁민은 약 1년에 한 편의 작품 정도 맡아서 드라마를 촬영하는 배우입니다. 드라마 자체를 많이 촬영하기보다는, 하나의 드라마에 장기간 집중해서 연기하는 배우로 유명합니다. 2019년도에 방영된 스토브리그로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작년에 방영한 <검은 태양> 역시 남궁민을 주연으로 사용해서 연기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남궁민이라는 배우 자체가 '흥행 보증수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강한 흥행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 남궁민이 이번엔 변호사 역할로 돌아왔습니다. 천원짜리 변호사라는 이름처럼, 극 중에서 '천지훈' 변호사는 변호사 수임료로 단돈 천 원만 받습니다. <천원짜리 변호사> 의 1화는 평범한 도시에 달리는 허름한 차가 나오면서 시작합니다. 그 안에서 라디오를 듣고 있는 남성이 바로 천지훈 변호사입니다. 라디오 속에는 40대 남성이 한강대교에 서있다는 위태로운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남성은 빚이 너무 많아서 속상한 마음에 만취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대교에는 그 남성을 말리기 위한 경찰들과 놀란 시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천지훈 변호사는 라디오 내용을 듣고 한강대교에 등장합니다. 천지훈 변호사는 그 남성의 힘듦을 공감해 주면서, 자신을 선임해 준다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한강대교에 서있던 남자가 돈을 빌린 대부 업체의 사장의 이름은 백곰인데, 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돈을 회수하는 악덕 사채업자입니다. 한 편, 또 다른 주인공인 '백마리'는 대한민국 검사로, 백곰을 잡기 위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가지고 사무실로 향합니다. 백곰 사무실에서 만난 천지훈 변호사와 백마리 검사는 첫만남부터 신경전을 벌입니다. 불곰이 천지훈 변호사를 선임하여 백마리 검사의 압수수색 영장을 무효화 시키고, 천지훈 변호사는 백곰에게서 엄청난 액수의 수임료를 받습니다. 해당 수임료를 한강대교에 서있던 남자에게 건네면서 그 남자가 억울하게 진 빚을 갚게 합니다. 해당 사건은 천지훈 변호사의 활약으로 마무리되었지만, 곧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합니다. 소매치기 4범인 이명호씨는 술에 취한 취객을 도와주다가, 소매치기범으로 몰리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담당 검사는 백마리 검사이고, 그녀는 이명호씨의 과거 행적 때문에 이명호 씨가 진범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명호 씨의 아내는 천지훈 변호사를 남편의 변호사로 선임하고, 천지훈 변호사와 백마리 검사는 법정에서 마주치게 됩니다. 처음에는 천지훈 변호사도 이명호 씨를 믿지 못하지만, 자신의 딸 소미를 걸고 약속할 수 있다는 그의 말에 천지훈 변호사는 이명호 씨를 믿게 됩니다. 하지만 배심원들의 눈초리는 따가운데, 천지훈 변호사는 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증거를 요청하면서 천원짜리 변호사 제1화는 마무리됩니다.

감상평 : 역시 믿고보는 배우 남궁민

 이번 드라마에서 '천지훈 변호사' 역할을 맡은 남궁민과, '백마리' 역할을 맡은 김지은의 조합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1년 연기대상을 수상한 남궁민 주연의 <검은 태양>에서 두 배우는 이미 합을 맞춘 적이 있습니다. 그 둘의 조합은 <검은 태양>에서 부터 환상적이었고, 이번에는 애증의 관계로 다시 한번 만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이차에 비해서 굉장히 조합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배우 조합으로, 첫 화부터 시청률이 8%대를 육박하면서 상당히 기대되는 드라마입니다. 첫 화 시작에서 나오는 한강대교에 서있던 남자는 사실 스토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조연 배우는 아니고, 단순히 천지훈 변호사와 백마리 검사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하기 위한 하나의 에피소드라고 생각이 됩니다. 진짜 사건은 소매치기로 몰린 이명호씨를 둘러싼 천지훈 검사와 백마리 검사의 대립 및 사건 해결 과정이 진짜 '천원짜리 변호사'의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백마리 검사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 김지은은 전작 <검은 태양>과는 다르게 에너지 넘치고, 거침없는 금수저 집안의 엘리트 검사로 파악됩니다. 계속 조용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김지은에게도 새로운 도전으로 생각되는데, 천원짜리 변호사라는 새로운 작품을 통해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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