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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영화,드라마 리뷰] 스토브리그 10화

by 논공일개미 2022. 12. 6.

줄거리

 이번 스토브리그 제10화는 선수들의 전지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시즌이 변경되는 스토브리그 시점에서, 선수들은 더 나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훈련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야구 비시즌 기간은 명확히 훈련 기간이 아니라, 개인적인 시간이므로 강제적인 훈련은 불법입니다. 그래서 이번화는 팀 내에서도 갈등이 일어납니다. 상대적으로 추운 곳에서 몸을 움직이면 부상의 위험성도 올라가고 효율도 떨어지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겨울은 상당히 춥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보통 해외나 최대한 따뜻한 제주도로 전지훈련 계획을 잡습니다. 연봉이 높은 선수들은 팀이 지정한 훈련 기간보다 먼저 해외로 떠납니다. 그래서 연봉이 높은 선수들은 몸을 먼저 만들 수 있습니다. 신입 선수들은 선배 선수가 자신을 데리고 가기를 기대합니다. 어린 선수들은 돈이 없기 때문에, 함께 가는 경우가 아니면 바로 전지훈련에 합류해야 합니다. 또한 이 기간에는 감독과 코치진이 주도하는 훈련에는 참가할 수 없습니다. 비시즌에는 연봉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윤리 위원회의 단속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신입 선수들의 실력 향샹을 위해서 코칭은 필수적이라고도 말합니다. 최용구 코치는 자율적으로 훈련을 하고 싶은 사람만 자신이 가르쳐 주겠다고 말합니다. 백승수 단장은 이 제안에 흔쾌히 응하지만, 야구협회와의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백승수 단장은 선수가 자발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것을 제약하는 제도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선수들의 훈련을 지지합니다. 강두기가 속해있는 선수 협회는 백승수 단장을 막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백승수 단장은 윤성복 감독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합니다. 윤성복 감독은 고민 끝에 훈련을 모두 금지 시킵니다. 사실 백승수 단장은 윤성복 감독과 같은 생각이지만, 일부러 갈등을 조장함으로써 감독님의 권위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한편 권경민 이사장은 신분의 벽을 느끼고 있습니다. 권경민 이사자은 그룹의 모든 일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계열사의 사장 자리는 항상 친아들은 권경준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권경민 이사장은 권일도 회장의 양아들로 직계 후계자는 아닙니다. 그래서 권경민 이사장은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는 강한 힘에 굴복하는 대신에 자신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을 누르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권 이사장은 백승수 단장이 너무 거슬린다고 생각합니다. 백승수 단장은 권 이사장보다 힘도 약하지만 절대로 자신에게 굽히지 않습니다. 그 모습은 권 이사장의 가치관과는 모순적입니다. 그래서 더욱 권 이사장은 백 단장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권경민 이사장이 슬픈 모습으로 술을 마시면서, 스토브리그 10화는 마무리됩니다.

감상평

 스토브리그는 야구 비시즌 기간 동안의 야구단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인간 본성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권경민 이사장은 가난한 집의 장남으로 재송 그룹에서의 성공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의 행동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전형적인 일반 직장인의 모습입니다. 반면 백승수 단장은 권경민 이사장과는 반대입니다. 그는 강자에게 더 강하고, 약자에게 더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백승수 단장은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일종의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모습이 옳고, 어떠한 모습이 잘못된 모습인지는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백승수라는 단단하고 올바른 인물을 통해서, 이 사회가 지향하는 제대로 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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