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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시지프스 15화 : 적은 내부에 있다

by 논공일개미 2022. 10. 26.

줄거리 : 우리 안에서 만든 괴물

 시지프스 제14화에서는 태술은 시그마가 자기 회사의 직원이라는 것을 눈치챕니다. 그래서 모든 직원들을 퇴근 시킨 후에 인사팀장 자리로 갑니다. 그는 시그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너는 해고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정직원 리스트를 계속 찾아봐도 서원주라는 이름은 없었습니다. 시그마는 태술의 집에 침입해서 경고의 글귀를 쓴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그마는 태술에게 자신은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태술은 계속 생각하다가 그가 청소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청소부라면 어떤 의심도 받지 않고 회장의 집에도 침입이 가능하며 항상 그의 주변에 맴돌 수 있습니다. 시그마는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면서 이쪽으로 오라고 말합니다. 태술은 지하에 있는 청소 부서로 달려갔고 시그마는 도망갑니다. 또한 시그마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 보고 회장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자기가 '퀀텀 앤 타임'의 설립부터 일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태술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는데, 시그마는 맥빠지는 이야기를 합니다. 시그마는 태술의 짜증 나는 얼굴이 싫어서 이런 짓을 했다며, 태술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시그마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태술의 표정이 궁금하다고 합니다. 태술은 시그마를 향해서 계속 총을 쏘지만 총은 불발됩니다. 결국 따라온 단속국 직원들에 의해서 태술은 체포됩니다. 참 세상에는 미친 인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깨어난 태술은 시그마를 바라봅니다. 그의 눈앞에는 커다란 업로더가 있습니다. 시그마는 전쟁이 나더라도 이 성당만은 안전했다면서 여기에 업로더를 만든 이유를 설명합니다. 한편 옛날 시그마인 서원주는 모든 것을 포기하기 위해서 모든 창문을 밀봉시켰습니다. 그 순간 미사일이 주변으로 날아들었고 그 덕분에 낙진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겨우 물만 먹으면서 살아온 서원주는 2개월이 지나서 건물 밖으로 나갔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사라졌고 땅은 황폐해졌습니다. 서원주는 이제서야 살만하다며 웃음을 보여줍니다. 이게 시그마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 화에서 시그마의 사주를 받은 썬은 방공호에서 서해를 찾아냅니다. 그녀를 방공호에서 꺼내서 함께 도주하던 썬은 서해에게 미국으로 함께 가자고 제안합니다. 서해는 그제야 썬이 단속국과 손을 잡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썬은 서해가 죽을 것이라고 하면서 두렵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서해는 죽는 것보다 태술이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더 힘들 것이라고 말합니다. 서해는 차에서 내려서 갈려고 합니다. 하지만 단속국 직원들이 저격을 시작합니다. 썬은 서해를 대신해서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쓰러집니다. 화가 잔뜩 난 서해는 현기를 제압하고 그에게 총을 겨눕니다. 하지만 서해는 계속 나오는 눈물을 뒤로하고 태술에게 달려갑니다. 성당에 도착한 서해는 시그마를 향해서 총을 겨누지만, 이미 시그마는 그녀가 올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서해는 시그마의 부하들에게 같이 잡히게 되고, 시그마는 태술에게 마지막 코딩을 명령합니다. 서해는 절대 하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총을 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시그마는 서해가 절대 총을 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미 그녀는 태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먼 미래 2035년에서 태술을 막기 위해서 왔지만, 그녀는 이미 태술의 자상한 모습에 반한 것 같습니다. 시그마 자신이 또 이겼다고 이야기하며 제15화는 끝이 납니다.

 

감상평 : 결과는 정해져있다?

 시그마의 대사를 살펴보니 최종화의 마지막 접전은 업로더가 있는 성당에서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성당에 있는 커다란 업로더는 결국 에디가 완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에디는 기계의 마지막 코딩을 완성할 만큼 뛰어는 과학자는 아니었고 그 작업 태술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시그마의 주장에 의하면 과거에는 태술이 서해를 구하기 위해서 업로더를 만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업로더의 탄생을 막기 위해서 서해가 넘어온 만큼, 서해와 태술이 다른 선택을 하기를 바랍니다. 걱정이 되는 부분은 우리는 모두 인간이라는 점입니다. 인간은 놀라울 정도로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또한 인간은 망각이라는 축복 아닌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스트레스에서 쉽게 벗어날 수도 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반면 감정이라는 괴물에게 전복되어서 알면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태술이 그렇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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