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리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화

줄거리 : 내부 갈등

 이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5화의 시작은 이화 이엔지라는 회사의 영업 부장이 제품 시연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영업부장은 열심히 제품을 설명하지만 담당자들은 금강 이엔지에서 만든 제품과 동일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이화 이엔지는 금강 이엔지가 동일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기 위해서 한바다 법무법인을 찾아옵니다. 해당 사건은 우영우 변호사와 권민우 변호사가 함께 맡게 됩니다. 정명석 변호사가 권민우 변호사에게 지시하고, 권 변호사는 우영우 변호사에게 전달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권민우 변호사는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우영우 변호사에 대한 질투 때문인 것 같습니다. 권민우, 최수연, 우영우 변호사는 1년 차 인턴 변호사입니다. 그들은 비정규직이며 1년 동안의 평가를 통해서 정규직 심사를 받습니다. 우영우 변호사는 지난 4화까지의 실적을 통해서 이미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두 사람은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어서 눈에 띄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권민우 변호사는 우영우 변호사를 따돌려서 점수를 못 받게 하려는 속셈입니다. 

 권민우 변호사는 ATM 기술 자체가 자신의 것이라는 이화 이엔지의 말을 무조건 적으로 믿습니다. 그 주장이 설령 사실이 아니더라도 사실로 만들어서 재판을 승리하고자 합니다. 반면 우영우 변호사는 진실을 원합니다. 의뢰인이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파악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화 이엔지를 방문해서 기술을 개발한 팀장을 만나봅니다. 그는 손을 계속해서 떨고 눈빛이 불안합니다. 아무래도 기술을 일부 표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영우 변호사는 고민합니다. 변호사의 의무가 승소인지 아니면 윤리적인 행동이 맞는지 동료들에게 물어봅니다. 정명석 변호사는 변호사의 고객 비밀유지 의무와 승소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국 우영우 변호사는 법정에서 개발팀장이 거짓말을 잘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결국 이화 이엔지는 법정에서 승소하고 금강 이엔지의 판매는 금지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금강 이엔지는 거래처가 끊기고 자금이 막히게 됩니다. 그동안 이화 이엔지는 금강에서 고객들을 유치해서 모두 계약을 완료합니다. 너무 분했던 금강 이엔지의 사장은 우영우 변호사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하지만 우영우 변호사도 사실 알고 있습니다. 이화이엔지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고, ATM 기술은 사실 공동 기술입니다. 이화 이엔지에서 독점을 하기 위해서 법정 분쟁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곧 밝혀집니다. 금강 이엔지 측 변호사가 이화 이엔지가 특허를 내기 전에 이미 제품을 시중에 판매했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전혀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미 이화 이엔지는 은행과의 ATM 독점계약을 완료했기 때문에, 판매 금지가 풀린다고 해서 금강 이엔지는 고객을 다시 얻을 수 없었습니다. 이화 이엔지는 이 상황을 이미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이화 이엔지는 승소를 하지 못하더라도 가처분 신청 기간 동안 사실상 금강 이엔지를 부도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우영우 변호사는 자책합니다. 그리고 이준호 씨를 만나서 자폐인들은 잘 속는다고 하소연합니다. 우영우 변호사는 자폐인들이 잘 속는 이유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면서 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 편, 뉴스에서는 법무법인 태산의 대표인 태수미 변호사가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제5화가 끝나게 됩니다.

감상평

 이번 회차는 변호사의 기본적인 윤리강령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과정이었습니다.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의뢰인을 지켜 줄 의무가 있습니다. 때문에 의뢰인이 조금 부정적인 상황이라도 의뢰인의 편에 서야 합니다. 하지만 금강 이엔지는 이 현실을 악용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금강 이엔지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자금을 이용해서 변호인을 고용했습니다. 권민우 변호사가 보여주는 모습은 보통의 변호사들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우영우 변호사는 변호사가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모습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체적으로 깔린 인간의 이기심과 그것을 부정하려는 정의와의 갈등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