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지난 화에서 우영우 변호사와 이준호 씨는 같이 퇴근을 하고 나오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준호 씨는 여자로서 우영우 변호사를 좋아한다고 고백합니다. 너무 부끄러웠던 우영우 변호사는 급히 그 자리를 뜨게 됩니다. 하지만 집에서 곰곰이 생각해 보던 우영우 변호사는 결국 이준호 씨를 다시 찾아갑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사귀게 됩니다. 일명 '고래 커플'이라고 불리는 두 사람의 연애도 드라마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한편 우영우 변호사는 지하철에서 고래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가고 있습니다. 한 남자가 지하철역으로 도망쳐 오는데 경찰이 그를 쫓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장은 없는 상태였고 남자는 현행범을 체포됩니다. 바로 데리고 가려고 하는 경찰에게 우영우 변호사는 지적을 합니다. 우영우 변호사는 영장 없이 사람을 체포하는 것은 불법이며 아무리 죄질이 불량하다고 하더라도 미란다의 법칙은 고지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지랖을 참지 못했던 우영우 변호사는 결국 그 남자를 변호하게 됩니다. 정명석 변호사는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정일이고 범죄명은 성폭행입니다. 하지만 정일의 주장은 다릅니다. 정일은 여자친구은 혜영과 합의하에 사랑을 나눴습니다. 혜영은 지적 장애인이었고 그녀의 부모는 정일을 고소했습니다. 혜영의 엄마는 지적 장애인인 혜영을 속여서 정일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게 했다고 주장합니다. 첫 번째 공판에서 우영우 변호사는 정일과 혜영이 나눈 사랑스러운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또한 우영우 변호사는 성범죄의 피해자와 피의자가 나눴던 대화라고는 보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누가 봐도 일반적인 연인들의 대화와 다를 거 없는, 서로를 좋아하는 남녀들의 대화라고 주장합니다. 그때 혜영의 엄마가 일어나서 소리칩니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딸은 지적 장애가 있고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재판의 분위기는 우영우 변호사에게 불리하게 흘러갑니다. 이후 두 번째 재판에서 검찰은 증인으로 지적장애 전문가를 소환합니다. 우영우 변호사는 그녀를 신문했지만 혜영은 온전한 성적 자기 결정권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후 최수연 변호사가 심문을 시작했지만 혜영이 정일을 좋아했다고 하더라도 정일의 악의적인 마음까지는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우영우 변호사와 최수연 변호사는 재판이 끝나고 혜영을 만나러 갑니다. 혜영은 정일이 감옥에 가는 것이 두렵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두 사람에게 정일을 구해달라고 말합니다. 결국 성범죄를 주장하게 만든 것도 어머니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영우 변호사는 그녀에게 증인석에 서 줄 것을 요청했고 그녀는 동의했습니다. 3차 공판에서 혜영은 약속대로 증인석에 섭니다. 그녀는 정일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진술했으며, 성범죄는 없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검사의 강압적인 말투에 놀란 혜영은 증언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내려갑니다. 그래서 배심원들은 혜영이 제대로된 의사결정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정일은 징역 2년을 선고받게 됩니다. 재판이 끝나고 우영우 변호사는 이준호 씨를 집까지 바래다 줍니다. 그리고 불 꺼진 복도에서 두 사람은 키스를 하면서 제10화가 마무리됩니다.
감상평
이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10화는 장애인의 사랑을 다뤘습니다. 혜영과 정일의 사랑, 그리고 준호와 영우의 사랑입니다. 하지만 두 커플의 결과는 상당히 대조됩니다. 정일과 혜영도 합의하에 사랑을 나눴지만 판단이 어려운 혜영 때문에 정일은 감옥에 가게 됩니다. 하지만 영우는 혜영과는 다른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녀는 상황 판단이 상당히 빠르고 말도 명확하게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다른 자폐인들과는 다르게 서울대를 수석 졸업할 정도로 머리가 상당히 명석합니다. 이 장면은 우영우 변호사는 자폐인들 중에서도 특출난 면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말을 반대로 말하면 보통의 자폐인들은 평생을 가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사실 혜영의 엄마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부모라면 자신의 딸을 지키고 싶어 합니다. 자폐인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정일의 2년 징역은 사회적인 분위기를 반영한 숫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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