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 김 아그네스는 누구인가?
시지프스 제9화에서는 한태술이 단속국의 위치를 알아내서 침입까지 완료하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한편, 강서해의 아버지 강동기는 단속국 국장인 황현승에게 의심을 품게 됩니다. 그래서 그의 딸을 찾아가 아버지에 대해서 묻습니다. 하지만 그의 딸은 의외의 반응을 보입니다. 아버지 황현승과는 연락이 안 된 지가 1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황현승은 그의 딸에게 하와이행 비행기 티켓을 보냈다고 합니다. 강동국 형사는 계속 연락이 없던 아버지가 보낸 티켓이 수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발신지는 자애병원입니다. 강동기 형사는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다른 남성 한 명과 같이 타고 내려갑니다. 하지만 같이 탄 남자는 강동기 형사를 공격합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랐지만, 강동기 형사는 수상한 남자를 단숨에 제압합니다. 제압하고 나서보니 그는 단속국 7과 소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중 단속국 7과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강동기 형사는 더욱 더 심각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수배 전단지를 보는데, 자기 딸 강서해와 같은 이름의 사람이 수배 중인 것을 보게 됩니다. 다시 자애병원으로 돌아와, 서해는 수갑을 풀면서 현기와 싸우게 됩니다. 현기와 싸우면서 서해는 미래의 현기와 만났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현기의 어머니는 현기를 사랑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주사를 맞게 된 서해는 금방 쓰러집니다. 태술은 쓰러지는 서해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달려갑니다. 서해는 옅은 웃음을 지으면서 왜 왔냐고 물어봅니다. 태술은 자신에게는 서해밖에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태술은 서해를 부축해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김서진을 만나게 됩니다. 서진은 다 알고 있었지만 태술과 서해를 따로 신고하지는 않았고, 그에게 출입카드를 쥐여줍니다. 하지만 그것은 함정이었습니다. 김서진은 단속국 사람이었으며, 오히려 단속국이 대기하고 있는 위치로 그를 안내한 것 입니다. 그래서 태술과 서해는 단속국에 붙잡힐 위기에 처하지만, 박 사장과 그 부하들이 나타나 그들을 구해줍니다. 하지만 박사장은 서해를 치료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아시아 마트로 돌아온 그들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태술은 서해를 치료하지 않으면 공조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박사장은 다운로더에서 나타날 자신들의 가족을 기다리면서 아시아 마트를 지키는 사람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태술은 서해를 치료하기 위해서 다운로더를 고장 냅니다. 당황한 박사장은 화를 내면서 당장 고치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의 말을 들을 리 없는 태술, 박 사장은 결국 서해를 도와주기로 합니다. 박사장은 업로더를 맨 처음 타고온 사람들을 '선발대' 라고 이야기합니다. 시그마와 박 사장 역시 선발대였고, 그중에는 김 아그네스라는 사람이 또 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은 의술에 능하며 한 성당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태술은 약을 얻기 위해서 김 아그네스를 찾아가지만, 경비원에게 잡혀서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김 아그네스의 목소리, 태술은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김 아그네스는 어둠 속에서 태술에게 왜 왔냐고 물어봅니다. 태술은 김 아그네스가 만든 약 때문에 서해가 다쳤다며, 해독제를 달라고 합니다. 계속 대화를 이어가던 중 태술은 벽에 걸린 김서진의 논문을 보게 되고, 김 아그네스와 김서진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알아챕니다. 김 서진은 오늘 시그마가 오기로 했는데 태술이 여기 온 것은 실수라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고 모든 결과는 태술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성당의 문이 열리고, 시그마가 등장하면서 제10화는 끝나게 됩니다.
감상평 : 모든 것은 시그마의 설계
자애병원 아래에 단속국이 위치하고 있고, 그 안에 서해가 잡혀오게 되는 현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태술이 서해를 구하러 오게 되는데, 저는 이 일련의 사실들이 결국은 정해는 미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김 아그네스는 대화 중에 앞으로의 미래가 결국 과거의 태술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결국 미래에서 온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들은, 그들이 업로더를 타고 과거에 와서 만든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업로더를 타고 온 선발대는 과거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결국 존재하는 과거 속으로 들어와서 한 번 더 삶을 살아갈 뿐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그들의 후회와 집착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선발대가 태술을 괴롭혀서 업로더가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생겨날 운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회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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